EBS에서 방송된 문해력 관련 프로그램을 보면서 느끼는 것은 문해력이라는 것은 어느 정도 신경쓰고 공부를 한다면 키워질 수 있다는 것입니다. 굳이 그 프로그램을 보지 않고도 우리는 학창 시절 문해력을 키우는 방법에 대해서 배웠습니다. 어떻게 배웠던가요? 기억 안 나십니까?
우리나라 언어 교육의 문제점 중 하나가 영어에 대해서는 단어 공부도 시키고 문법 공부도 철저히 시키면서 한국어 공부는 그런 접근을 안 한다는 것에 있죠. 우리는 학창 시절에 영어 독해를 꾸준히 반복적으로 하면서, 지문을 제대로 읽었는지를 테스트 해 보면서 영어 독해력, 즉, 문해력을 키워오는 방법을 배웠습니다.
문해력을 높이는 가장 기본적인 방법 2가지
즉, 문해력을 높이기 위해서는 기본적으로 많이 읽고, 그것을 제대로 읽었는지를 확인하는 과정을 거쳐야 합니다. 그렇다고 성인이 되어서도 독해 문제집을 사서 풀수는 없는 것이잖아요?
그래서 제가 생각한 기본적인 방법 2가지는 바로 이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많이 읽고 많이 쓰기.
일단 읽었으면 써야 합니다. 말하는 것보다는 써야 합니다. 말보다 쓰는 것이 조금 더 힘들죠? 왜 그럴까요? 말은 약간의 어순이 바뀌어도 듣는 상대방도 지식이 있다면 어느 정도 이해할 수 있거든요. 글도 어떻게 보면 비슷한 맥락이지만 조금 다른 점이 있습니다. 글은 곱씹어 볼 수 있습니다. 즉, 문장 자체가 어느 정도 완성이 되어 있지 않으면 읽는 사람으로 하여금 이해를 못하게 할 수도 있다는 것입니다.
제대로 쓰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당연히 제대로 이해를 해야 하는 것입니다. 그러니, 무엇인가를 읽었다면 그것을 다시 글로 옮겨서 풀어쓸 수 있어야 합니다.
그때, 독자의 연령을 낮춰서도 이해할 수 있도록 글을 작성할 수 있으면 좋습니다. 그런 글로 표현하는 능력을 갖추는 것이 문해력을 높이는 아주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잘 쓸 수 있으려면 당연히 이해하는 능력도 좋아져야 하니까요.
그래서 책이나 기타 관련 내용들을 읽은 후에는 그것을 내것으로 만들기 위한 과정을 꼭 추가하면 좋습니다. 그 중 가장 좋은 방법 중 하나가 저는 ‘블로그’를 운영하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다른 사람들도 이해할 수 있는 글을 써보고 그에 대한 반응도 확인해 볼 수 있는 수단이니까요.
꼭 블로그가 아니고 커뮤니티 같은 곳도 좋지만, 그곳에서 나만의 이야기를 하는 것은 통상 허용되지 않기 때문에, 내가 내 맘대로 할 수 있는 블로그를 운영해 보는 것을 추천합니다.
쓰지 못한다면 말로 설명하기.
맥락은 같지만 쓰기가 안 되는 상황에서는 말로 설명하는 것을 반복해 보는 것입니다. 알고 있는 지식을 나만의 언어로 표현하는 능력이 정말 중요합니다. 누구나 잘 알고 있죠. 쉽지 않은 것도 잘 알고 있습니다.
그런데, 그것을 할 수 있어야 온전히 이해를 하고 내것으로 만들고 있다는 것이기도 합니다. 우리나라 교육은 토론 문화가 부족하죠? 외국은 영화만 봐서 그게 진짜인지는 모르지만 상당히 많은 수업이 토론식으로 진행되는 것으로 나옵니다. 그리고 책 하나를 전부 읽은 후 그것에 대해 토론을 하는 식의 수업 진행도 있죠.
즉, 하나를 완전히 이해할 수 있도록 반복을 많이 합니다. 우리나라는 책의 일부만 교과서에 인용되고 그것으로 국어 문제 푸는 것에만 국어 교과 학습이 치우쳐 있습니다. 적어도 필자인 제가 학교를 다닐 때는 그랬지요. 그래서 문제를 푸는 요령만 있지 실제로 이해하고 그것을 다시 풀어 말로 하는 것은 잘 못했습니다.
이것이 결국은 성인이 되서 자신의 생활에도 아주 중요한 계약서 보는 방법도 잘 몰라서 헤매는 일로 연결이 됩니다. 스마트폰을 사용하면서 요금 설명서도 제대로 안 보는 사람들이 부지기수입니다. 그러면서 자기는 그것에 대해 다 이해했다고 착각을 해요. 그런 부분이 무서운 것입니다.
내가 사용하고 지불하는 핸드폰 요금, 도시가스 요금 등에 대해 다른 사람에게 어떻게 요금이 책정되는지 설명할 수 있는 정도는 되어야 하지 않을까요? 우리가 생활하면서 매달 내는 것인데요?
아무튼 2가지 방법이라고 해 놓고 둘 다 비슷한 것으로 생각했습니다. 그만큼 내가 이해하는 문해력을 높이기 위해서는 이해한 것을 다시 전달하는 것으로 실력을 키울 수 있습니다. 앞에 문장이 조금 어색하네요. 문장이 어려운 이유는 바로 주어와 술어를 맞춰야만 글이 제대로 전달이 되기 때문입니다. 그것만 신경써서 글을 써도 한결 깔끔한 글이 되는 것이죠.
이상으로 문해력 높이는 방법에 대한 소견을 마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