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명 주소가 일반적으로 사용되고 있는 요즘이지만, 아직도 통 반 주소를 확인해 오라고 하는 곳이 하나 있으니 그곳이 바로 학교입니다. 초등학교 중학교 들어가면 초반에 상담 카드 같은 것이 오면서 알아오라고 하는데요. 아파트가 흔하지 않던 시절에 사용하던 주소 체계 아닌가 싶기도 한데, 여전히 이걸 찾네요.
학교 배정할 때 사용하는 것이라고는 하는데, 시대를 역행하는 것 같지만 한 번 찾으려고 하면 정말 찾기 어렵습니다.
아파트 통 반 확인
특히 아파트의 경우 통과 반이 한 동 안에서도 바뀌는 경우가 있어요. 통과 반에 일정 규모 이상 안 들어간다나 뭐라나. 되게 웃기지 않습니까? 재수가 없으면 앞집에 사는 아이와 저희 집 아이의 학교 배정이 달라질 수도 있습니다.
예전에는 주민등록 등본을 출력하면 거기 나왔는데, 언젠가부터 그것도 안 나옵니다.
그런 고충을 겪으신 분들이 이미 정리해 놓은 글을 보시고 직접 확인해 보세요.
요약하자면, 가장 쉬운 방법은 평일 주민센터 근무시간 중에 전화로 확인하기, 또는 직접 법령 정보센터에 들어가 조례까지 찾아가면서 확인해 보기.
AI와 4차 산업혁명이 판치는 이 시국에 이런 아날로그 방식을 써야 한다는 것이 아이러니 합니다. 이 부분은 얼른 개선이 되었으면 좋겠네요.
하지만 아파트의 경우 한 가지 방법이 더 있어요. 관리사무실에 가셔도 거기 정리가 되어 있다고 합니다. 대부분의 관리사무실에서 문의가 가끔 들어와서 아마 준비해 놓으셨을겁니다.
빨리 학교 행정 시스템이 바뀌어야 합니다. 자동으로 학교로 정보가 넘어가는 시스템으로 업그레이드 되길 바랍니다.